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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AI 열풍 타고 33년 만에 최고치 경신…'미국 증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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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AI 열풍 타고 33년 만에 최고치 경신…'미국 증시 훈풍'

일본 증시가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3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82% 상승한 40,913.65로 마감하며 지난 3월 22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40,888.43)를 넘어섰다. 장중 한때 40,971.23까지 오르며 199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도 종가 기준 2,898.47까지 상승하며 198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미국 증시의 AI 관련주 랠리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키쿠치 마사토시 미즈호증권 수석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며 "엔화 약세와 같은 부정적인 측면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일본 증시도 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