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팀은 4월 말 인도 방문을 연기한 후 뉴델리 관계자들에게 추가 문의를 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4월 대규모 직원 감축을 발표했으며,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새로운 모델인 사이버트럭의 생산 속도도 느리고, 멕시코의 새로운 공장 건설 역시 지연되고 있다.
그는 최소 415억 루피(약 6868억 원)를 인도에 투자하고 3년 이내에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하면 인도 정부가 EV의 수입세를 인하해 주겠다고 말한 지 몇 주 만에 현지 방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테슬라 대신 타타 모터스와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와 같은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EV 생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머스크가 다시 협상에 나선다면, 여전히 새로운 수입세 정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덧붙였다.
인도의 EV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배터리 구동 자동차는 작년에 전체의 1.3%만을 차지했다. 많은 구매자들이 높은 초기 비용과 부족한 충전소로 인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