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 메모에서 노동당의 재정정책 어젠다가 “단기적으로 수요 증가를 완만하게 부양할 것”이라며 영국의 2025년과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6%와 1.5%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투자은행은 이어 ”유럽연합(EU)과의 긴밀한 교역 관계는 브렉시트 비용의 일부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증시의 FTSE 지수는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장 초반 0.3%가량 상승했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0.45% 하락 마감했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은 650개 하원 의석 중 412석을 차지하면서 14년 만에 집권에 성공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영국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노동당 정부가 특히 주택 건설 부문에서 시장을 부양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이날 투자자 메모에서 "노동당이 규제를 완화하고 다른 개혁을 상당히 빠르게 시행하면서 어느 정도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그 규모는 작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