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각) “미국의 동맹국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지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토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주요국 지도자들과 외교관들은 바이든의 나이, 건강, 대선 승리 가능성 등에 사적으로 극심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대통령 후보 사퇴 압박을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최고의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고, 트럼프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서도 바이든이 여전히 고령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미국 언론의 대체적 평가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