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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60% “살림살이 팍팍해졌다”…연소득 4%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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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60% “살림살이 팍팍해졌다”…연소득 4%P 감소

타케미 케이조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타케미 케이조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장관). 사진=로이터

일본 국민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가계 생계 지난해 6~7월 실시한 국민생활 기초조사를 통해 4만526가구의 구성과 4768가구의 소득 수준을 파악한 결과 응답자의 59.6%가 전년보다 생계가 어려워졌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후생노동성이 매년 벌이는 국민생활 기초조사 가운데 가장 최근에 실시해 얻은 것으로 이같은 응답률은 지난 2022년과 비교해 8.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라고 후생노동성은 밝혔다.

가구 유형별로는 노령 가구의 59%가, 자녀를 둔 가구의 65%가 살림살이가 어려워졌다고 각각 답했다.

일본의 지난해 가구당 평균 연소득 역시 524만2000엔(약 4507만원)으로 전년 대비 21만5000엔(약 184만원), 즉 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고령자로만 구성된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전년보다 13만4000엔(약 115만원) 줄어든 304만9000엔(약 2621만원)으로 파악된데 비해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 전년 대비 27만6000엔(약 237만원) 늘어난 812만6000엔(약 6987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연소득이 증가한 것은 워킹맘의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