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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화웨이 손잡고 '로봇 자동차 공장'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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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화웨이 손잡고 '로봇 자동차 공장' 현실로?

하모니OS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 니오 공장서 시험 가동 중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화웨이와 손을 잡고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니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화웨이와 손을 잡고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니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가 화웨이와 협력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오는 자사 공장에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쿠아보'를 도입하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현지 매체 차이나 스타 마켓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화웨이 '판구 대형 모델' 탑재, 산업·가정용 활용 기대


쿠아보는 화웨이의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 모델인 '판구 대형 모델'을 탑재하여, 단순 반복 작업뿐만 아니라 복잡한 산업 현장 및 가정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니오는 쿠아보를 활용하여 차량 조립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니오, 휴머노이드 로봇 적극 도입 나서는 '혁신 선두주자'


니오는 자동차 업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이미 자사 공장에 로봇 팔을 고정하여 5G와 비전 알고리즘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기술과 품질 관리 프로세스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는 기술을 시험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홍콩 로봇 기업 UB테크 로보틱스의 '워커 S' 로봇이 니오 공장에서 도어 잠금장치, 안전벨트, 전조등 커버 등의 품질 검사와 차량 로고 부착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니오의 '로봇 스쿼드' 구성 계획, 스마트 공장 청사진 제시


니오는 올해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구성된 '로봇 스쿼드'를 구성하여 공장 자동화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니오의 지적 공학용 휴머노이드 로봇 책임자인 이 펭은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히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니오의 스마트 공장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오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자동차 생산 공정의 혁신을 넘어, 미래 스마트 공장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함께 협력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공장의 모습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