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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값 오르자 두 달째 매입 중단…곧 재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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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값 오르자 두 달째 매입 중단…곧 재개 예상

중국 인민은행이 두 달째 금 매입을 중단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인민은행이 두 달째 금 매입을 중단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인민은행은 6월 두 달 연속으로 금 매입을 중단했다. 중국의 금 매입 중단 이후 금값은 사상 최고치에서 약간 하락했다.
7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은 7280만 트로이온스로 한 달 전과 변함이 없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매입을 중단해 금값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18개월 동안의 금 매입 열기를 끝냈다.

일부 분석가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중국이 자산을 다각화하고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곧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 보고서에 따르면 약 20개의 중앙은행이 지정학적 및 금융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값 급등이 매입을 억제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월 금값은 온스당 2400달러(약 332만 원)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투자자들이 올해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줄이면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5월 매입 중단 데이터를 발표했을 때 금값은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을 기록했다. 7일 현재 금값은 온스당 2388.2 달러다. 이는 하루 전보다 0.14% 내린 가격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