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볼 경기장 밖에서 한 레딧(Reddit) 사용자가 이를 목격하고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모델 Y는 앞뒤 범퍼가 가려져 있었지만, 전면부는 최근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 3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목격은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차세대 모델 Y를 공개하기 전에 이뤄진 것으로, 이전에는 여러 모델 3 리프레시 모델이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모델 3 리프레시는 작년 가을 아시아와 유럽에 출시된 후 올해 1월 북미 시장에 선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델 Y도 비슷한 일정을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 Y는 2025년 초에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 Y는 작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등극했으며, 최근에는 사이버트럭에 견인되는 유리 케이스 안에 전시되는 독특한 광고로도 주목받았다. 테슬라는 해당 광고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제이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의 데이터를 인용했다.
최근 테슬라는 미국에서 보급형 모델 Y를 더 높은 주행거리를 가진 기본 모델로 대체했으며, 일론 머스크 CEO는 기존 기본 모델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행거리를 개선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포착된 모델 Y '주니퍼'는 테슬라의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테슬라 팬들과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모델 Y가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그리고 전기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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