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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10% 조정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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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10% 조정 가능성 높다"

뉴욕증권거래소 화면에 표시된 모건스탠리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화면에 표시된 모건스탠리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모건스탠리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10%가량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전까지 10%의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7~9월(3분기)은 평화롭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11월 치러질 대선과 기업 실적,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증시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S&P500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35번째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 관측을 내놓음과 동시에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상황에 대해 윌슨은 "앞으로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평소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며 연말 주가가 현재 수준을 넘어설 확률은 20~25%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주가 하락이 특별히 우려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S&P500이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현재 밸류에이션에 '재미가 없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주식 투자의 가장 좋은 선택은 주가지수보다 개별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