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 개최 후 공동성명 채택, 중국에도 러시아 지원 중단 요구

이들 정상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항공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 행위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비난했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또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결정적인 조력자로 규정하고, 중국의 지원으로 러시아의 인접 국가와 유럽·대서양 안보에 가하는 위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물질적·정치적 지원을 중단해야 하며, 중국이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 용도 물품 이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내년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