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물산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자회사를 통해 10%를 출자하며, 투자금액은 약 5.5억 달러가 될 예정이다.
LNG 사업은 UAE를 구성하는 아부다비 에미레이트의 산업도시 루와이스에서 현지 아부다비 국영 석유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다. 플랜트 건설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약 55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LNG 사업은 2028년 생산을 시작해 연간 96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중 미쓰이물산은 이미 60만 톤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해 조달처를 확대하는 것이 과제인 가운데, 일본으로의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LNG는 연소시 석탄이나 석유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플랜트 설비는 천연가스를 냉각할 때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하는 등, 기존 플랜트보다 생산 시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