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클래스 A 및 클래스 B 보통주에 대해 주식 분할을 통해 “투자자와 직원들이 주식 매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분할은 2024년 8월1일 현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배당 지급 형태로 이뤄진다.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 1주당 9주를 8월7일 증시 마감 후 추가로 받게 된다. 주식 분할 후 첫 거래는 8월8일부터 시작된다.
회사의 회장 겸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현금 보유의 대안으로 당시 비트코인 매수에 착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약 133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22만63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에도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비트코인 7억8000만 달러(약 1조1천억 원)어치를 추가 매수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세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였다. 회사는 올해에만 비트코인 매수에 24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