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화성 식민지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자신의 정자를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이하 현지 시각) 단독 보도했다.
복수의 스페이스X 직원들은 NYT와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화성에서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우주복과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돔 형태의 인공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팀을 꾸릴 것을 지시한 상태”라면서 “그 일환으로 머스크 자신도 정자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으로 40~100년 안에 화성에 인간이 자급자족하며 살 수 있는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40년대까지 화성 유인 탐사가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