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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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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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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FOMC 기준금리 인하 전면 수정 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채금리 환호

미국 뉴욕증시에 본격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는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을 받고 있다. 트렃프 트레이드로 정유 금융주등은 오르고 전기차 는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그리고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피격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피격으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랠리를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 달러환율 금값 그리고 국제유가 등도 요동치고 있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M7 대형 기술주들은 제롬파월 FOMC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에 환호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정책의 수혜주와 피해주 간의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16일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5월 17일에 이어 지난주 40,000선을 다시 돌파하며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12포인트(0.40%) 오른 18,472.57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 기록을 각각 경신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에 베팅하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 업종과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가 31.4%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테슬라도 1.8% 상승 마감했다. 엑손모빌(1.7%), 셰브런(1.6%) 등 에너지 업종과 유나이티드 헬스(0.8%) 등 건강보험 업종도 트럼프 당선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지난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줬다고 평가, 시장의 9월 인하 기대감을 강화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17포인트(0.18%) 오른 2,866.09에 장을 마쳤다.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반영해 관련 수혜주를 중심으로 업종·종목별 순환매 장세를 펼치면서도 차분한 흐름을 유지했다.

방산주인 LIG넥스원[079550](2.57%)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7%)는 장 초반 각각 4.93%, 6.42%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로템[064350](1.05%), 한화시스템[272210](3.31%), SNT다이내믹스[003570](2.66%) 등도 이틀 연속 강세였다. 한화투자증권[003530](6.19%), 우리기술투자[041190](3.88%), 다날[064260](2.43%),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25.44%) 등 가상화폐 관련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이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HD현대건설기계[267270](11.07%), 삼부토건[001470](15.8%), 휴림네트웍스[192410](19.17%),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3.71%) 등 건설·기계 종목도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공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3.35%), 포스코퓨처엠(-4.84%), LG화학[051910](-4.87%) 에코프로머티[450080](-7.68%), 에코프로비엠[247540](-5.76%), 에코프로[086520](5.44%) 등 이차전지주는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1.12%)와 SK하이닉스[000660](1.3%)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3%) 오른 852.88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196170](-1.97%), HLB[028300](-3.06%), 삼천당제약[000250](-1.41%), 셀트리온제약[068760](-0.83%), 엔켐[348370](-4.44%) 등이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1.25%), 클래시스[214150](0.4%) 등은 올랐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전 거래일보다 25.44% 오른 7천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갤럭시아메타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6.19%), 우리기술투자[041190](3.88%) 케이피엠테크[042040](4.55%), 다날[064260](2.43%)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KCX의 지분을 보유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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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선거캠프에서 공식화한 바 있다.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전반에 상승 재료가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금리 동결 베팅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6포인트(5.30%) 오른 13.12에 마쳤다.트럼프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대형 실내 경기장 파이서브포럼에서 개막한 2024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2024 대선 러닝메이트로 백인 빈곤층 출신 J.D.밴스(39)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을 낙점했다. 밴스는 2016년 출간돼 2020년 영화로도 제작된 자전적 소설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 저자이기도 하다. 힐빌리의 노래는 쇠락한 러스트벨트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사는 백인 빈곤층 이야기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7월 16일= 수출입물가지수 소매판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기업재고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 실적

7월 17일=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신규택착공·주택착공허가, 연준 베이지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유나이티드항공,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U.S. 방코프, 존슨앤드존슨, 씨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ASML 실적

7월 18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넷플릭스, M&T 은행, 키코프, 도미노피자, D.R. 호튼, 블랙스톤, TSMC 실적

7월 19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할리버튼, 피프스 서드 방코프, 리전스 파이낸셜, 헌팅턴 방크쉐어즈, SLB 실적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은 앞으로 수주 이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제한을 완전 해제해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메타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 간 동등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들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2021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완전히 복원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2021년 1월 6일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막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대선 패배가 사기라는 거짓말을 계속 퍼뜨렸다는 이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정 중지 등을 이유로 메타를 공개적으로 저격해왔다. 미 의회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을 없앤다면 페이스북과 '얼간이 저커'의 사업이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며 "난 지난 선거에서 사기 친 페이스북이 더 잘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