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전통적으로 경쟁 우위가 뚜렷하고 오랜 기간 검증된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 투자 전략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AI 기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두 번째 AI 관련 주식이다. 비야디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최근 중국 선전에서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야디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보다 더 많은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징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네 번째 AI 관련 투자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클라우드 내에서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고객들이 데이터를 쉽게 분석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 학습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종량제 방식의 과금 시스템을 통해 고객 유지 및 확장에 성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버핏의 이러한 투자 행보는 AI 기술이 미래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지하고,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워렌 버핏의 투자 전략 변화는 AI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앞으로 AI 관련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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