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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39세 오하이오 흙수저 출신 JD 밴스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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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39세 오하이오 흙수저 출신 JD 밴스 지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본사 자료
세 번째 미국 대선에 도전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각) 39살의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부통령 후보의 나이와 출신 주에 주목했다. 8월 2일이면 만 40세가 되는 밴스는 대선에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세 번째 젊은 부통령이 된다.
최연소는 존 브레진스키(36세)이며 두 번째는 유명한 리처드 닉슨(만 40세 11일)이다. 아직 30대인 밴스는 조 바이든(81) 대통령의 고령 논쟁에 지친 미국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도 78세의 고령이다.

밴스는 오하이오의 흙수저 출신이다. 해병대로 군 복무를 했고,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다. 하버드 로스쿨보다 입학하기 더 어렵다는 예일대 로스쿨에서 학위를 땄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제멋대로 살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안성맞춤의 보완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지명 과정을 마치 자신이 진행했던 TV쇼 ‘어프렌티스’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몇 주 동안 그는 잠재 후보들에 대한 힌트를 던지며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다가 마침내 이날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 JD 밴스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뜻밖의 피격으로 자신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었다.

공화당 대표들이 공식적으로 그를 후보로 선정하는 투표를 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소셜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를 발표했다.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총격으로 피를 흘린 트럼프의 도전적인 반응은 보통 정치 이벤트인 공화당 전당대회에 기록적인 시청률을 안겨줄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밤 당의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할 예정이며, 그의 연설은 국가 통합에 초점을 맞추도록 재구성되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