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치틀 美 비밀경호국장, “트럼프 경호 실패” 시인…사임 뜻은 안 밝혀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치틀 美 비밀경호국장, “트럼프 경호 실패” 시인…사임 뜻은 안 밝혀

킴벌리 치틀 미 비밀경호국(USSS) 국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킴벌리 치틀 미 비밀경호국(USSS) 국장. 사진=로이터

킴벌리 치틀 미국 비밀경호국(USSS)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호에 실패한 책임을 인정했으나 사임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USSS는 미 국토안부 산하 조직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등 요인과 그들의 가족 경호를 전담하는 연방 기관이다.

치틀 국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대통령선거를 위해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트럼프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유세장에서 피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결코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는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며 USSS가 트럼프의 경호에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용의자에 대한 수사와 경호 실패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자신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치틀 국장은 일각에서 퇴진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