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준비은행(RBI)은 18일(현지시각) 월간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시간 불일치의 유혹을 피하고 인플레이션을 4% 목표에 맞추기 위한 올바르고 좁은 길을 계속 걷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잃고 인플레이션 급등을 초래해 성장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RBI는 보고서에서 말했다.
인도의 6월 인플레이션은 4개월 만에 최고치인 5.08%로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RBI 목표치보다 1%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미 1년 넘게 정책 금리를 6.5%로 유지하고 있다. 샥티칸타 다스 총재는 지난주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RBI는 "식품 가격이 명목 인플레이션과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분명히 지배하고 있으며, 통화 정책과 공급 관리의 조합을 통해 핵심 및 연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성과를 약화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 경제 모멘텀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몬순 강우는 파종을 개선하고 농촌 경제의 수요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RBI는 "농업 전망의 개선과 농촌 지출의 회복은 수요 조건의 진화에서 밝은 점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RBI의 고위 직원이 작성한 별도의 연구에서는 인도의 중립 또는 자연 금리가 2021년 10월-12월 팬데믹 기간 동안 0.8%-1.0%에서 현재 1.4%-1.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제 및 정책 연구부서의 하렌드라 쿠마르 베헤라가 작성한 이 논문은 RBI의 공식 견해는 아니지만, 통화 정책을 담당하는 부총재인 마이클 파트라의 지침 하에 작성되어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