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각계각층에 걸쳐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흑인 여성들을 비롯해 수만 명이 21일(현지시각) 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단 3시간 만에 150만 달러를 모금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모임을 주최한 정치후원단체 '윈 위드 블랙 우먼'은 이후 해리스 후보의 선거 캠페인을 위해 3시간 만에 15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지지를 선언한 이들 중에는 미 의회의 거물급 흑인 여성 중 한 명인 맥신 워터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조이스 비티, 재스민 크로켓 하원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올해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맞서 해리스 후보를 지지할 것을 결의했다.
또 인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딸이자 기념관 '킹 센터'의 최고경영자(CEO) 버니스 킹 목사는 “18세 때부터 투표를 해왔지만,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라며 "나는 100%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에 있어 매우 전략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민주당은 이날 온라인으로 5,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