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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리올림픽 개막식서 48번째 입장…금메달 5개 종합 15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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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리올림픽 개막식서 48번째 입장…금메달 5개 종합 15위 목표

한국의 금맥으로 손꼽히는 양궁 경기 모습.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금맥으로 손꼽히는 양궁 경기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지 시각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27일 새벽 2시 30분) 파리올림픽이 개막됐다. 개막식은 메인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열렸다.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각국 선수단은 32개 정식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참가했다.

이번 올림픽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21개 종목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탈락으로 인원이 크게 줄었다.

대회 개회 전 사전 경기로 열린 남녀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은 남녀 개인, 단체, 혼성 등 5개 종목 모두 1위를 석권하며 양궁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핸드볼은 강호 독일을 맞아 23-22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쳤다. A조 1차전 경기서 한국은 후반 14-17로 뒤졌으나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전지연(삼척시청)의 연속 골에 이은 강은혜(SK)의 종료 8분여 전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었다.

한국은 한 점 뒤진 종료 4분 전 우빛나(서울시청)의 7m 스로 득점에 이어 종료 22초 전 강경민(SK)의 득점으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미국 데이터업체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금메달 9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부터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에페 여자 개인전, 기대주 김우민의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경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어느 종목에서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대 60만 명이 참가한 이번 개막식에서 한국은 프랑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48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153번째. 한국 선수 가운데 우상혁(육상·용인시청)과 김서영(수영·경북도청)이 각각 남녀 기수를 맡았다.

한여름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을 가장 괴롭힐 복병은 무더위다. 지중해 지역은 폭염과 산불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고 스페인 내륙 지역은 26일(현지시각) 40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기습했다.

파리는 이날 예보된 비로 더위가 한 풀 꺾였으나 28일 햇살로 바뀌면서 다음 주 초 프랑스 수도의 기온은 최고 34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