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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3대 지수 1%대 상승...테슬라는 0.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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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3대 지수 1%대 상승...테슬라는 0.2% 하락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6일(현지시각)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대 지수가 모두 각각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고 이는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도 최근 약세를 딛고 이날은 모처럼 상승 흐름을 탔다.
다만 초반에 큰 폭으로 오르던 대형 기술주들은 후반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막판 반등에 성공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였다.

주식 시장 흐름이 대형 기술주에서 가치주,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순환매수(로테이션)가 당분간 시장을 좌우할 것임을 재확인시켜줬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654.27포인트(1.64%) 급등한 4만589.34로 올라섰다.

러셀2000 지수는 37.09포인트(1.67%) 뛴 2260.07로 장을 마쳤다.

이들에 비해 상승세가 더디기는 했지만 모처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59.88포인트(1.11%) 상승한 5459.10, 나스닥 지수는 176.16포인트(1.03%) 오른 1만7357.88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 흐름이 서로 엇갈렸다.

다우 지수는 0.8% 상승해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8%, 2.1%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16포인트를 웃돌기는 했지만 전날 18포인트를 넘던 것에 비하면 대폭 하락했다.

VIX는 2.06포인트(11.16%) 폭락한 16.4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 모두가 올랐다.

특히 산업과 소재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산업은 1.72%, 소재 업종은 1.68% 뛰었다.

부동산 업종도 1.67% 상승하는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는 1.17%, 필수소비재 업종은 0.89%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역시 각각 0.36%, 0.99% 상승했다.

금융은 1.49% 올랐고, 보건 업종도 0.57%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안팎 올랐다.

기술 업종은 1.09%, 통신서비스는 0.91% 오름세로 마감했다.

M7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 대체로 상승세를 탔다.

애플이 0.47달러(0.22%) 오른 217.96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6.87달러(1.64%) 상승한 425.27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0.78달러(0.69%) 뛴 113.06달러로 올랐고, 아마존은 2.65달러(1.47%) 상승한 182.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 플랫폼스는 12.29달러(2.71%) 급등한 465.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0.45달러(0.20%) 밀린 219.80달러, 알파벳은 0.28달러(0.17%) 내린 167.00달러로 미끄러졌다.

주식 순환매수와 기업 실적 발표가 이날 종목별 주가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글루코스 수치를 측정하는 의료기기 장비 업체 덱스콤은 이번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충격으로 41% 폭락했다. 43.85달러(40.66%) 폭락한 64.00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사무용품으로 유명한 3M은 기대 이상 실적과 순환매수에 힘입어 23% 폭등했다. 23.77달러(22.99%) 폭등한 127.16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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