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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앞으론 기독교인 투표할 일 없게 할 것”…‘독재 음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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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앞으론 기독교인 투표할 일 없게 할 것”…‘독재 음모’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의 집회에서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의 집회에서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선거를 통해 재집권에 성공하면 미국을 독재국가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민주당이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보수성향 기독교 신자들의 행사에 참여에 행한 연설에서 “기독교인들이 이번만 반드시 투표를 해주셔서 내가 대통령으로 다시 선출된다면 기독교인들에 다음부터는 투표할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개신교 유권자들이 11월 대선에서 자신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부정선거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앞으로 여러분이 투표장에 갈 일이 없도록 4년 동안 미국 사회를 뜯어고치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WP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과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면 민주적인 선거 자체를 없애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