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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여론조사 “해리스 호감도 35%→4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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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여론조사 “해리스 호감도 35%→43% 상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한 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상승했다고 ABC 뉴스/입소스 여론조사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35%에서 43%로 증가했다. 이 조사는 무작위로 선택된 12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결과의 오차 범위는 3%포인트라고 ABC 뉴스는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는 46%에서 42%로 감소했다.

이 조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한 이후 2억 달러(약 2771억 원)를 모금한 가운데 발표되었다. 그녀의 공화당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그가 암살 시도 이후 바로 뒤 40%에서 소폭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4년 대선 후보로 출마한 첫 주에 2억 달러를 모금하여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새로운 추정 후보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여론 조사 결과와 함께 눈길을 끌었다.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일주일 만에 35%에서 43%로 상승했으며,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그녀의 출마에 더 열광하고 있다고 ABC 뉴스 여론 조사가 28일 발표했다.

그녀의 모금 활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던 자금 경쟁에서 공화당의 공격을 반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중단하고 그녀를 지지한 후 민주당원들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지를 모으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

해리스 캠페인은 모금 총액의 66%가 첫 기부자들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 활동은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포기 이후 첫날 모금한 8100만 달러를 확대하여 역대 어느 후보보다도 큰 24시간 모금 기록을 세웠다고 캠페인은 전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28일 CNN의 '연합국가(State of the Union)'에 출연해 "캠페인에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의 잠재적인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