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플, AI 탑재 아이폰 출시 연기할 듯”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소프트웨어 개편을 초기 출시에서 분리하고, 버그 수정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예상이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10월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9월에 예정된 iOS 18 및 아이패드OS 18의 초기 릴리스 이후 몇 주 뒤에 AI 기능이 도입될 것임을 의미한다.
애플은 6월에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새로운 기능과 운영 체제를 발표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iOS 18 및 아아패드OS 18의 일부로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일정에 따르면 AI 기능은 새 운영 체제에 대한 후속 업데이트를 마치기 전까지는 광범위하게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애플은 이번 주 iOS 18.1 및 아이패드OS 18.1 베타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버전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세대가 공개될 때까지 후속 업데이트 미리보기를 출시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출시 계획은 평소보다 더 중요한 상황이다. 애플은 AI를 탑재한 기기의 원활한 소비자 출시를 보장하기 위해 개발자들의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능을 더 광범위하게 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회사는 기능을 iOS 18 및 아이패드OS 18의 초기 출시에서 분리했다.

애플은 지난주 iOS 18.0의 네 번째 베타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출시했으며, 7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애플이 매년 9월 새로운 아이폰을 소개할 때, 회사는 함께 제공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포함시켰다.

이는 공장에서 출하되기 전에 장치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운영 체제를 몇 주 앞서 완료해야 함을 의미한다.

회사는 2024년 말까지 iOS 18에 대한 여러 업데이트를 통해 전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5년 상반기까지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