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9일(현지시간) 포드자동차를 제치고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혔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효과로 테슬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외 분야에서도 테슬라가 보유한 AI 기술의 상업적인 활용 기회가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사업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 앞서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매출(198억7천800만달러)은 작년 동기보다 7% 감소해 이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 주가가 12% 급락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 암호화폐(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동안 대규모 매물 폭탄이 터지면서 비트코인이 오히려 하락했다. 그의 연설 도중 비트코인 매물이 쏟아졌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축구장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흔들리면서 서학 개미들이 순매수해오던 엔비디아를 순매도하고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증시 호황을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M7)의 주가가 지난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과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7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엔비디아 등 7대 기술주를 일컫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