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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대러시아 군사 지원에 南도 우크라 공개 지원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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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대러시아 군사 지원에 南도 우크라 공개 지원할지 주목”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한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가 30일(현지시각) X에 올린 북한제 ‘불새-4’로 추정되는 사진(왼쪽). 우크라이나 히루키우 최전선에서 최근 촬영된 장면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한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가 30일(현지시각) X에 올린 북한제 ‘불새-4’로 추정되는 사진(왼쪽). 우크라이나 히루키우 최전선에서 최근 촬영된 장면이다.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공개적으로 군사 지원을 하고 나선 가운데 남한도 이에 상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공개적으로 하고 나설지 주목된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병대 소속 드론 촬영 전문가 크리그스포르셔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소식통들이 북한제 대전차 미사일 발사차량인 ‘불새-4’로 보이는 장갑차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히르키우 인근 최전선에 투입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들은 “이 장갑차가 북한제 불새-4가 맞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서명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라 북한제 장갑차가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포브스는 “러시아제 전투장갑차량이 매달 600대 가량이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사라지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북한제 장갑차를 필요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공개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에 나선 것에 상응해 남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회적인 지원을 공개적인 방향으로 전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