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달러 대비 상승, 한때 1달러=149엔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약 4개월 만의 엔화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엔화는 외환시장에서 1달러=149.43~46엔을 기록, 전날 대비 1.47엔 엔고-달러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1유로=161.79~84엔으로 1.44엔 엔고-유로화 약세다.
이는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달러 매도 엔 매수가 선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환 브로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을 부인하지 않은 것도 엔화 매수 재료가 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