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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2000엔 하락…美증시 약세-엔고 투자심리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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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2000엔 하락…美증시 약세-엔고 투자심리에 부담

2일 닛케이지수가 급락하며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일 닛케이지수가 급락하며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2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지수가 2000엔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했다.

미국 시장의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에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미국 주가가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7월 ISM 제조업 경기지수의 하락폭 등 한번에 악재가 쌓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환율의 엔화 강세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 평균지수는 682엔 약세로 출발한 후 3만7000엔으로 급락해 전날 종가보다 1915엔 내려간 3만6211엔11엔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다이와타니 요시와 다이와증권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펀더멘털적으로 뭔가 크게 변화한 상황이 아니라 수급에서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일렉트론이 11% 급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토요타자동차 5%, 소니그룹이 4% 하락했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패스트 리테일링은 약 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프트뱅크그룹은 6%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한편, 전날 미국 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30종과 S&P 500 종합지수는 1% 이상, 나스닥 종합지수는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경기 확장-축소 분기점인 50도 4개월 연속 밑돌았으며, 7월 27일까지 1주일간 신규 실업보험 신청 건수(계절 조정치)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