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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년만에 캐릭터.AI 창업자 재 '영입'…AI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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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년만에 캐릭터.AI 창업자 재 '영입'…AI 경쟁력↑

2019년 9월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캠퍼스 건물에 구글 표지판이 표시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9월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캠퍼스 건물에 구글 표지판이 표시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구글은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 캐릭터.AI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다른 엔지니어들도 구글에 합류한다. 또 캐릭터.AI가 보유한 AI 기술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스타트업 '캐릭터.AI' 공동창업자로 3년전 구글을 떠난 바 있다. 구글의 이번 행보는 AI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는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딥마인드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구글 재직 당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람다'(LaMDA) 개발에 관여해 왔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이들이 설립한 캐릭터.AI는 실제 인물뿐 아니라 만화 속 인물 등과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개발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사 안드리센호로위츠 등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구글은 "우리는 기계학습 분야의 저명한 연구원 노암이 동료들과 함께 돌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캐릭터.AI가 계속 성장하고 전 세계 사용자들을 위한 개인화된 AI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