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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공포 삼의 법칙 엔비디아 블랙월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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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공포 삼의 법칙 엔비디아 블랙월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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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가 고용 보고서 쇼크로 경기침체 거품붕괴 공포에 빠졌다. 반도체 랠리를 주도해왔던 인공지능 수혜주 엔비디아의 신제품 블랙홀에서 중대 결함이 발견되어 뉴욕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용보고서가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한 가운데 엔비디아 블랙웰 중대 결함 패닉이 2차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출시가 당초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진다고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와관련해 주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른 1곳의 클라우드 업체에 AI 칩 신제품 블랙웰 B200 생산 지연 사실을 통보했다. 생산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늦게 발견된 결함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등이 대거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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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6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등에 따른 공급량 증가, 채굴 난이도 급등에 따른 채굴자들의 보유 자산 청산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는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 악화와 경기침체 우려 확산 기류도 가상화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에 굴복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3일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달 29일에는 7만달러를 찍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이 재집권하면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육성하는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파산한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제네시스 물량 폭탄이 터지면서 비트코인 6만달러가 붕괴했다. 파산한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1만6600개 비트코인(약 11억달러)과 16만6300개 이더리움(약 5억2100만달러)이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뉴욕증시 시장에 대규모 암호화폐가 쏟아진 것. 이는 미국 정부가 압수한 약 2만8000개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은 것, 마운트곡스가 3만3960개의 비트코인을 채무자에게 돌려준 것에 이어 또 다른 매물 폭탄이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55.71포인트(2.03%) 내린 2,676.19로 마감했다. 하루에만 지수가 101.49포인트(3.65%) 급락하는 등 주 후반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9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듯했으나, 다음날(1일) 공개된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예상 밖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에 이어 연쇄 폭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