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는 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와 두 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는 아야르가 7억5000만 달러의 전환 우선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고, 다른 하나는 7억5000만 달러의 무담보 대출 형태다.
캘리포니아 주 뉴어크에 본사를 둔 EV 제조업체는 이미 지난 3월 아야르로부터 10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몇 주 후, 회사는 3분기 말까지 직원의 약 6%를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또한 이날 2분기 수익이 2억60만 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1억858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조정된 기준으로 주당 29센트의 손실을 기록하여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 27센트 손실보다 더 큰 손실을 나타냈다.
루시드는 정기적으로 차량을 인도하는 몇 안 되는 순수 EV 제조업체 중 하나이지만, 시장 리더인 테슬라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다.
현재 고급 배터리 구동 자동차 시장을 겨냥하는 제조업체는 루시드 에어 세단 한 종류만 생산하고 있으며, 이 차량의 시작 가격은 6만9900달러다. 올해 말에는 루시드 그래비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