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로 엔화의 급등과 글로벌 시장 전반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했다.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일본의 통화가 약세를 유지하고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거시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일본은 이제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우려의 중심에 서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급격한 변동은 소비자 신뢰와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가의 정치와 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들의 골칫거리를 더한 것은 7일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시장이 불안정한 동안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엔화가 2% 이상 약세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스즈키 히로후미는 "위험은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저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엔화 급등은 올해 가장 수익성 있는 시장 전략 중 하나인 캐리 트레이드를 이탈시켰다.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 통화를 차입하여 다른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엔화 반등은 이러한 거래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급한 움직임을 촉발하여 통화 상승을 악화시켰다.
블랙록의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인 웨이 리는 "캐리 트레이드가 빠르게 청산되는 이전 사례에 비해 이번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은 일본에서 불경기 우려 외에도 다른 요소가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계속된다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가 실수였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저명한 정치인이 약세 엔화를 비판한 정치적 압력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 간의 관계를 위태롭게 할 수 있으며, 다음 달 총리 재선을 노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입후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크레디 아그리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이다 타쿠지가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