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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새 대통령, 최고지도자에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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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새 대통령, 최고지도자에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자제 호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사진=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내에서 암살된 사건을 두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보복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해줄 것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호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이란 반체제 성향 방송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이스라엘과 전면전으로 비화될 경우 초래될 막대한 파장을 우려해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이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최근 만난 자리에서 전달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이 큰 차질을 빚게 될 우려는 물론 이스라엘의 또 다른 보복 공격으로 이란의 주요 인프라 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어 이란 경제가 심각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최고지도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신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을 들은 뒤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을 지시했음에도 미국 정부의 중재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