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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투자 책임자 “미국 주식, 상승세 이어갈 것...매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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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투자 책임자 “미국 주식, 상승세 이어갈 것...매수 적기”

USB 투자 책임자는 지금이 미국 주식 매수 타이밍이라고 추천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USB 투자 책임자는 지금이 미국 주식 매수 타이밍이라고 추천했다. 사진=본사 자료
이번 주 미국 주식 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향후 전망을 고민하는 가운데, UBS 그룹의 투자 책임자 솔리타 마르첼리는 “미국 주식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UBS 자산관리 부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르첼리는 최근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2024년 주식에 대한 자신의 근본적인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으며, 탄탄한 미국 경제 성장 배경에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S&P500 지수는 과거 평균적으로 12개월 동안 약 17%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마르첼리는 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서 "이 때문에 시장이 지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주 초 변동성 지수(VIX)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트레이더들에게, 특히 현금을 보유한 이들에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월가의 공포 지수가 급등한 후 3개월, 6개월, 12개월 후에는 평균 이상의 미국 주식 수익률이 뒤따랐다고도 설명했다. 마르첼리는 "일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장에는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진단했다.

미국 주식은 8일 큰 상승을 기록했으며,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의 급격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

S&P500지수는 오후 세션에서 약 2% 급등하며, 2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첼리는 UBS 웰스 매니지먼트가 고객들에게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녀는 이를 뒷받침하는 네 가지 주요 요인으로 건강한 수익 성장, 인공지능(AI) 투자, 주거비용과 같은 고착된 인플레이션 요소가 마침내 완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 환경,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임박을 언급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