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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2일 연속 상승...주간 낙폭 대부분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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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2일 연속 상승...주간 낙폭 대부분 만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9일(현지시각)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급등세 등에 힘입어 이번 주 초 낙폭을 거의 대부분 만회했다.
투자자들은 9일에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51.05포인트(0.13%) 오른 3만9497.5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4.85포인트(0.47%) 상승한 5344.16, 나스닥 지수는 85.28포인트(0.51%) 오른 1만6745.3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변동성 높은 1주일을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다우 지수는 5일 1000포인트, S&P500 지수는 3% 폭락했다. 미 경기 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철수가 주식 시장을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8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 소식을 계기로 시장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덕분에 주간 단위 낙폭은 크지 않았다.

다우 지수는 0.6%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04%,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에 그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14% 넘는 폭락세를 지속했다.

VIX는 전일비 3.41포인트(14.33%) 폭락한 20.38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0.1% 하락한 소재 업종을 빼고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가 0.41%, 필수소비재가 0.19% 올랐고, 산업 업종은 0.02%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28%, 0.26% 상승했다.

금융은 0.37%,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46%, 0.49%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기술 업종은 0.64%, 통신서비스 업종은 0.97% 상승했다.

이날 대형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흐름을 보인 종목은 다이어트 약 젭바운드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일라이릴리였다. 젭바운드와 당뇨병 약 모운자로에 힘입어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로 성장한 릴리는 전날 9.4% 폭등에 이어 이날도 5.5% 급등했다.

릴리는 46.37달러(5.49%) 급등한 891.68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릴리를 '최고 종목'으로 선정하고 실적상회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는 1083달러에서 1106달러로 높였다.

우주선 발사 업체 로켓랩은 12% 넘게 폭등했다.

2분기 매출이 1년 사이 71% 폭증한 1억6300만달러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로켓랩은 0.60달러(12.58%) 폭등한 5.37달러로 치솟았다.

M7 대형 기술주들은 엔비디아만 빼고 모두 올랐다.

애플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지분 절반을 매각한 것이 외려 지수 영향력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애플은 2.93달러(1.37%) 오른 216.24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33달러(0.83%) 상승한 406.02달러, 알파벳은 1.64달러(1.01%) 오른 163.67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계 소셜 미디어 틱톡과 제휴를 선언한 아마존은 1.14달러(0.69%) 상승한 166.94달러로 올랐다.

메타플랫폼스는 8.14달러(1.60%) 오른 517.77달러, 테슬라는 1.16달러(0.58%) 상승한 200.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대만 TSMC의 7월 생산이 45% 폭증했다는 호재로 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엔비디아는 0.22달러(0.21%) 내린 104.75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6.1% 급등세 여파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