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 해리스를 경제 문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선택한 유권자는 42%로, 트럼프를 선택한 41%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오차 범위인 ±3.1%포인트 내에 드는 근소한 차이이지만, 해리스가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는 대선 캠페인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났음에도 아직 공식적인 경제정책 플랫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권자와 기부자들은 그녀가 현 행정부의 경제정책과 어떤 차별화를 보여줄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적 비관주의를 정치적 전략으로 이용하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적 위험 신호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해리스가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를 추월함으로써 민주당 후보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의 경제정책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