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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4% 급등…나스닥 0.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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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4% 급등…나스닥 0.2%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초반 흐름은 비교적 좋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동력이 약화했다.
엔비디아는 장 중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13일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5일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눈치 보기에 바빴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미 경기 둔화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순환매수 흐름이 약화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53포인트(0.36%) 내린 3만9357.01, 러셀2000 지수는 18.83포인트(0.91%) 하락한 2062.08로 미끄러졌다.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았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35.31포인트(0.21%) 상승한 1만6780.61,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23포인트(0.00%) 오른 5344.39로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2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반등했다.

8일과 9일 각각 14% 넘게 폭락했던 VIX는 초반 하락세를 뒤로하고 0.36포인트(1.77%) 상승한 20.73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 업종과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 등 3개 업종만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92% 상승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49%, 0.16%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36%, 필수소비재 업종은 0.5% 하락했다.

금융 업종은 0.49% 내렸고,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39%, 0.64% 떨어졌다.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각각 0.5%, 0.43% 밀렸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반도체 출하 지연이 그저 잡음일 뿐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4%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27달러(4.08%) 급등한 109.02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종목들 역시 동반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4.37포인트(0.73%) 오른 4743.82로 마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증권이 반도체 상승을 이끌 종목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꼽은 브로드컴과 KLA도 올랐다.

브로드컴은 0.36달러(0.24%) 오른 148.62달러, KLA는 10.76달러(1.44%) 상승한 757.54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은 1.56달러(1.68%) 뛴 94.64달러, AMD는 2.50달러(1.86%) 오른 136.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반도체로 AI 서버를 제작하는 SMCI는 32.22달러(6.33%) 급등한 540.98달러로 뛰어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DJT)는 급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이날 선거전을 확대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 활동을 재개한 것이 주가 급락을 촉발했다.

트럼프가 트루스소셜 대신 X에서 머스크와 인터뷰를 하기로 하는 등 X에 주력하기로 하자 트루스소셜은 그저 트럼프 열혈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 소셜미디어라는 점이 재부각됐다.

DJT는 1.33달러(5.07%) 급락한 24.88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저가항공사 제트블루는 27억5000만달러 채권을 발행하기로 한 충격에 21% 폭락했다. 1.25달러(20.66%) 폭락한 4.80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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