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대 등 8개 기관에 보조금 지급
미국 정부가 암 종양 제거 수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대 1억5000만달러(한화 약 2057억원)을 투입한다.미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각) 이 같은 기술 개발을 위해 다트머스 대학교 등 8개 대학 및 기관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47년까지 암으로 인한 질병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인 이른바 '암 문샷'(moonshot)의 일환으로, 미국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을 통해 이뤄진다.
백악관은 "이 프로젝트는 수술 전반에 걸쳐 혈관 및 신경과 같은 중요한 (신체) 구조를 시각화하는 외과의의 능력을 개선하는 것부터 차세대 현미경 및 이미징(imaging) 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수술 전반의 주요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ARPA-H가 프로젝트 시작 후 지난 2년간 암 예방, 발견, 치료 방법 등 분야에 4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