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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갤럭시·아이폰과 맞설 AI 장착 '픽셀9' 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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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갤럭시·아이폰과 맞설 AI 장착 '픽셀9' 시리즈 출시

구글이 공개한 픽셀9 프로 폴드. 구글 제미나이에 특화된 성능을 지녔다. 사진=구글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공개한 픽셀9 프로 폴드. 구글 제미나이에 특화된 성능을 지녔다. 사진=구글
구글이 13일(이하 현지시각)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업그레이드된 픽셀9 시리즈와 픽셀 워치3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애플의 최신 기기보다 몇 주 앞서 공개된 이 제품들을 자사의 최신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 하드웨어는 또 몇 년 동안 픽셀 휴대폰에서 사용해 온 곡선 디자인에서 벗어난 외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검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기술 기기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약자로 여겨졌던 구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더 긴밀하게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초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책임자로 기기 부문 수장 릭 오스텔로를 임명한 이후, 회사는 이러한 통합 접근 방식이 하드웨어 사업을 AI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기기에는 픽셀9, 프로 XL 휴대폰과 고급 폴더 모델인 9 프로 폴더가 포함된다. 구글은 또 두 가지 크기의 픽셀 워치3과 픽셀 버즈 프로를 함께 공개했다.

이 휴대폰들은 회사의 제미나이 생성형 AI를 탑재한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특징으로 하여, 재료 사진을 본 후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더 정교한 응답을 할 수 있다.

고급형 프로 모델은 6.3인치 버전, 6.8인치 에디션,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가진 접이식 옵션 등 다양한 크기를 제공한다.

기본 픽셀9의 시작 가격은 799달러(약 109만원)이며, 오는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999달러 및 1099달러의 프로 버전은 더 나은 카메라와 고급 재료를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픽셀9 휴대폰이 대체하는 모델보다 내구성이 두 배 더 강하다고 밝혔다. 폴더 에디션은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여 열렸을 때 더 정사각형 모양을 띤다. 이 모델의 시작 가격은 1799달러이며, 9월 4일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일반적으로 10월에 주력 픽셀 기기를 업데이트해 온 것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시기를 앞당겼다. 이는 애플의 9월 아이폰16 라인 출시보다 앞서고 있다.

애플은 시계와 에어포즈의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더 비싼 갤럭시 폴더와 플립 모델과 함께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출시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