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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테슬라 2차 폭발 뉴욕증시 "PPI CPI 물가 골디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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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테슬라 2차 폭발 뉴욕증시 "PPI CPI 물가 골디락스"

홈디포 월마트 스타벅스 실적발표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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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테슬라 주가가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는 "PPI CPI 물가 골디락스"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홈디포 월마트 스타벅스 실적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 모두 상승세다.

14일 뉴욕 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는 는 미국의 도매 물가 지표와 대형 소매체인 실적, 위기로 치닫고 있는 국제 정세 등을 주시하며 모두 상승세다. 기술주 나스닥지수는 큰 폭으로 폭발하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상승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하며 직전월(2.7%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도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대형 소비재 기업 홈디포의 실적도 호조다. 홈디포 2분기 매출은 431억7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1%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4.53달러) 보다는 높았다. 홈디포는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지출을 결정하고 있다며 연간 가이던스를 낮췄다. 주가는 전일 대비 0.5% 미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와 인기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는 최고경영진 교체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는 현재 치폴레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을 신임 CEO로 영입, 내달 9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치폴레는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캇 보트라이트가 당분간 임시 CEO로 일할 예정이다. 이 인사 소식 발표 후 스타벅스 주가는 21% 이상 급등한 반면 치폴레 주가는 12% 이상 급락했다.

AI 수혜주 델 테크놀로지스는 바클레이스 분석가들이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유지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뛰었다.인공지능(AI) 거물 엔비디아 주가는 오는 28일 5~7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날 4.08% 오른데 이어 이날 5% 가량 더 오른 114달러대에 거래를 시작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 모두 상승세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중동에 추가 병력을 파견했다.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기습 공격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당한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미국 증시가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6.5%, 50bp 인하 확률은 53.5%로 반영됐다. 50bp 인하 가능성이 25bp 인하 가능성을 다시 앞섰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16%, 영국 FTSE지수는 0.11%, 범유럽지수 STOXX600는 0.20%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5월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무는 데 이어 6월 들어서도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에 머물러 시장의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기대를 키운 바 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엔비디아 주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2조8천170억 달러로 증가하며 다시 3조 달러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엔비디아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AI 칩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지만, 주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현재까지 상용화된 AI 칩으로는 가장 최신 제품인 엔비디아의 H100 칩에 비견할 만한 최신 프로세서를 이르면 10월 출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사그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투자회사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꼽은 점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날 반도체 업종이 반등에 나설 경우 가장 좋은 투자종목으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구글이 스마트폰에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assistant)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은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은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10월에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보다 두 달 앞당겼다. 다음 달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구글의 제미나이 AI 비서 도입은 애플보다 먼저 AI를 탑재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선보였다.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 기능이다. 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고,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5월 선보인 GPT-4o(포오)와 같은 AI 기능이다. GPT-4o가 시범 활용되고 있고, 애플도 내달 출시하는 아이폰16에 음성 비서 '시리'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식 출시는 구글이 처음이다. 향 GPT-4o 및 시리와의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된다.구글 픽셀폰은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으나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시 영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 음성은 10가지로 제공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제미나이는 또 스마트폰에서 이미 사용 중인 메모 앱 킵(Keep)이나 업무 관리 앱인 태스크(Tasks) 등 구글 앱이나 도구와 결합해 기능이 확대된다. 전원을 길게 누르거나 "헤이(Hey)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나타나 도움을 주고 이미지나 시청 중인 동영상에 대해 질문할 수도 있다.제미나이가 생성한 이미지를 지메일이나 구글 메시지로 바로 보내 사용할 수 있는 등 구글 앱들과도 호환된다.

구글은 이날 이런 제미나이 기능을 구현할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공개했다.기본형, 프로, 프로 XL과 함께 접을 수 있는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 픽셀9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35% 더 밝아진 화면으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더 잘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픽셀9 시리즈에는 같은 위치에서 다른 사진을 찍고 AI를 사용해 두 사진을 혼합할 수 있는 '애드 미'(Add Me),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매직 에디터'(Magic Editor),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 배경을 바꿀 수 있는 '리매진'(Reimagine)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50원 하락한 1,3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70.40원보다는 3.90원 하락했다.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66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2.50원, 저점은 1,366.50원으로, 변동 폭은 6.00원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