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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디어, 시가총액 30억 달러 손실...트럼프 X 복귀로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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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디어, 시가총액 30억 달러 손실...트럼프 X 복귀로 역풍

도널드 트럼프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대담으로 인해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운영업체가 역풍을 맞은 것으로 나타낫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7월 15일 이후 40% 하락, 시가총액 30억 달러를 잃었다.

이 회사는 트럼프가 2021년 트위터(당시)에서 추방된 후 경쟁업체로 설립됐다. 그러나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이 아닌 X에서 대담을 하면서 트럼프미디어가 안고 있는 문제를 부각시켰다고 시장은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미디어 주식 매수의 근거는 트럼프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트루스소셜을 통해 백악관에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조사기관 업토피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활성 사용자 수는 정체되어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을 돌파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예측 사이트 프레딕트잇의 동향을 보면,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낮아지는 것과 발맞춰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주가의 움직임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정확한 지표가 될 수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주가는 트럼프의 당선 전망과 다소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