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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해리스, 트럼프 측에 10월 두 번째 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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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해리스, 트럼프 측에 10월 두 번째 토론 제안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왼쪽)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왼쪽)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사진=로이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는 이미 합의된 ABC 뉴스에서의 첫 번째 토론이 진행될 경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두 번째 토론을 갖자고 제안했다.

두 대선 후보는 9월 10일(이하 현지시각) ABC 뉴스가 주최하는 포럼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들의 부통령 후보인 공화당의 JD 밴스와 민주당의 팀 월즈는 10월 1일 CBS 뉴스에서 토론을 벌인다.
해리스 캠프의 홍보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15일 성명에서 "토론에 대한 논쟁은 끝났다"며, "트럼프 캠프는 두 차례의 대선 토론과 한 차례의 부통령 토론을 포함한 우리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트럼프 후보가 ABC 포럼에 참석할 경우, "유권자들이 10월 해리스 후보와 그를 다시 한 번 토론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두 캠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 이후, 토론 횟수와 주최자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트럼프 후보와 토론했으나, 그 성과는 실망스러웠다.

그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해리스 후보가 대타로 나선 후, 트럼프 후보는 처음에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한 두 번째 토론에 대한 약속을 거부했다.

하지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새 경쟁자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ABC 뉴스 포럼에 참석하기로 수락했다. 트럼프 캠프는 폭스 뉴스와 같은 다른 토론 기회도 제안했으나, 해리스 캠프는 폭스 뉴스 포럼 참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밴스는 15일 자신이 10월 1일 뉴욕에서 CBS 뉴스와 함께 월즈와 토론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통령 토론은 두 러닝메이트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인 밴스는 그의 후보자 경선 초기부터 여성 비하 발언으로 비판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트럼프 후보와 다른 공화당원들은 이 발언을 옹호했다.

한편 미네소타 주지사인 월즈는 민주당원들이 해리스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을 돕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