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주식형 펀드, 2개월 만에 최대 주간 자금 유출

글로벌이코노믹

美 주식형 펀드, 2개월 만에 최대 주간 자금 유출

2024년 8월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8월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AP/연합뉴스
경기 둔화 우려와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미국 투자자들이 지난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을 인출해 안전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LSEG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투자자들이 6월 12일 이후 2개월 만에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최대 규모의 주간 매도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LSEG에 따르면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89억2000만 달러(약 12조 원)를 순매도했다. 투자자들은 반면 기간 중 머니마켓펀드(MMF)와 국채 펀드에 각각 161억 달러와 3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특히 대형주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지며 9주 만에 가장 많은 60억8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소형주, 중형주 및 멀티캡 펀드에서도 각각 14억1000만 달러, 4억400만 달러 및 72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금융주에 각각 8억200만 달러와 5억4100만 달러가 유입됐다.

기간 중 미국 채권형 펀드에는 11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35억5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 중단기 국채 및 국채 펀드에 13억4000만 달러, 중단기 투자 등급 펀드에 6억77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투자자들은 반면 일반 과세 대상 채권 펀드에서 9억4800만 달러를 처분했고, 대출 참여 펀드에서도 6억69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