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LSEG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투자자들이 6월 12일 이후 2개월 만에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최대 규모의 주간 매도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LSEG에 따르면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89억2000만 달러(약 12조 원)를 순매도했다. 투자자들은 반면 기간 중 머니마켓펀드(MMF)와 국채 펀드에 각각 161억 달러와 3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특히 대형주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지며 9주 만에 가장 많은 60억8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소형주, 중형주 및 멀티캡 펀드에서도 각각 14억1000만 달러, 4억400만 달러 및 72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기간 중 미국 채권형 펀드에는 11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35억5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 중단기 국채 및 국채 펀드에 13억4000만 달러, 중단기 투자 등급 펀드에 6억77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투자자들은 반면 일반 과세 대상 채권 펀드에서 9억4800만 달러를 처분했고, 대출 참여 펀드에서도 6억69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