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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4일 연속 상승...연중 최고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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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4일 연속 상승...연중 최고 1주일

뉴욕증권 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 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각)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7월 단독 주택 착공이 높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속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3대 지수는 이후 미시간대 8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으로 확인되자 상승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S&P500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에 이르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96.70포인트(0.24%) 상승한 4만659.76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03포인트(0.20%) 오른 5554.25, 나스닥 지수는 37.22포인트(0.21%) 뛴 1만7631.72로 장을 마쳤다.

주간 상승률은 나스닥 지수가 5.2%로 가장 높았다.

S&P500 지수는 3.9%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 역시 2.9%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0.49포인트(3.22%) 하락한 14.7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에너지, 산업, 부동산 업종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에너지는 0.14%, 산업 업종은 0.19% 내렸고, 부동산 업종은 0.04% 밀리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임의소비재 업종은 0.14%, 필수소비재는 0.19% 상승했다.

금융은 0.62% 올랐고, 보건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03%, 0.4%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재 업종은 0.12%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0.2%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이 0.26%, 통신서비스 업종은 0.21%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번주 5거래일 내내 상승했다.

이날은 1.72달러(1.40%) 상승한 124.58달러로 뛰었다.

이번 1주일 상승률은 18.9%에 이른다.

경쟁사인 AMD와 브로드컴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AMD는 1.20달러(0.81%) 오른 148.56달러로 마감한 반면 브로드컴은 0.41달러(0.25%) 밀린 165.72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중국 수출 둔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3.93달러(1.86%) 하락한 207.9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2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6% 넘게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 소비 심리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다. 테슬라는 1.98달러(0.92%) 오른 216.12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리비안은 4% 급락했다.

아마존에 납품하는 전기 밴 생산이 부품 부족으로 중단됐다는 발표로 충격을 받았다. 리비안은 0.55달러(4.00%) 급락한 13.21달러로 미끄러졌다.

중국 온라인 쇼핑 업체 징둥닷컴은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8.5% 폭등했다. 징둥닷컴의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9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난 뒤 JP모건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추천 의견을 상향 조정한 것이 효과를 냈다.

징둥닷컴은 2.29달러(8.48%) 폭등한 29.29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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