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S&P500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에 이르렀다.
S&P500 지수는 11.03포인트(0.20%) 오른 5554.25, 나스닥 지수는 37.22포인트(0.21%) 뛴 1만7631.72로 장을 마쳤다.
주간 상승률은 나스닥 지수가 5.2%로 가장 높았다.
S&P500 지수는 3.9%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 역시 2.9%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0.49포인트(3.22%) 하락한 14.7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에너지, 산업, 부동산 업종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에너지는 0.14%, 산업 업종은 0.19% 내렸고, 부동산 업종은 0.04% 밀리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임의소비재 업종은 0.14%, 필수소비재는 0.19% 상승했다.
금융은 0.62% 올랐고, 보건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03%, 0.4%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재 업종은 0.12%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0.2%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이 0.26%, 통신서비스 업종은 0.21%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번주 5거래일 내내 상승했다.
이날은 1.72달러(1.40%) 상승한 124.58달러로 뛰었다.
이번 1주일 상승률은 18.9%에 이른다.
경쟁사인 AMD와 브로드컴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AMD는 1.20달러(0.81%) 오른 148.56달러로 마감한 반면 브로드컴은 0.41달러(0.25%) 밀린 165.72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중국 수출 둔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3.93달러(1.86%) 하락한 207.9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2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6% 넘게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 소비 심리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다. 테슬라는 1.98달러(0.92%) 오른 216.12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리비안은 4% 급락했다.
아마존에 납품하는 전기 밴 생산이 부품 부족으로 중단됐다는 발표로 충격을 받았다. 리비안은 0.55달러(4.00%) 급락한 13.21달러로 미끄러졌다.
중국 온라인 쇼핑 업체 징둥닷컴은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8.5% 폭등했다. 징둥닷컴의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9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난 뒤 JP모건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추천 의견을 상향 조정한 것이 효과를 냈다.
징둥닷컴은 2.29달러(8.48%) 폭등한 29.29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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