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정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 검열을 행사하고 있으며 미국의 왕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작성했다. 또 다른 게시물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팀 월즈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을 "통합을 위한 계산된 선택"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이 작전은 양측을 모두 대상으로 하려고 했지만 어느 쪽에서도 참여를 얻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의 작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외국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실패한 또 다른 사례로, 외국 공작원들이 새로운 AI 도구를 이용해 효과적인 글쓰기와 이미지를 저렴하게 제작하는 방법을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정확히 몇 개의 계정을 삭제했는지 명시하지 않았다. 이 스타트업은 또 이란의 캠페인에 연루된 X에서 12개의 계정과 인스타그램에서 1개의 계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계정을 삭제했으며, 이 계정은 주로 스코틀랜드에 초점을 맞추고 음식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이 발표는 이란 해커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캠페인을 해킹해 연방 조사를 촉발시킨 이후 나왔으며, 이는 11월 미국 선거를 앞두고 외국의 간섭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7월 이란, 러시아, 중국이 미국 내 인물을 모집해 자신들의 선전을 퍼뜨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