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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순자산 7조원 중 절반은 트럼프미디어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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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순자산 7조원 중 절반은 트럼프미디어 지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사진=로이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재정 공개에 따르면 도랄, 마라라고, 베드민스터 클럽을 포함한 미국 리조트 및 주거용 부동산에서 5억1300만 달러(약 6948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그의 법적 문제와 관련된 수천만 달러의 부채와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공개한 265페이지 분량의 서류에서 나온 것으로, 그의 주 거주지부터 암호화폐 수익, 그의 네트워킹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 등 모든 것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묘사하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수입원 중에는 골프 코스와 리조트를 소유한 마이애미 기반 회사가 있다. 2023년 1월부터 16개월 동안 1억6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그의 마라라고 부동산은 같은 기간 동안 5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 인근 트럼프 루핀 타워는 콘도 판매 및 호텔 판매로 2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의 뉴저지 베드민스터 클럽은 3700만 달러를 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개 당시 4개 자산 각각의 가치를 '50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후보들이 자산을 할당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의 자산 가치는 27억 달러로 그의 순자산 53억 달러(약 7조1788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공개 자료에는 5천만 달러 이상으로 기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발행주식의 64.9%인 1억1480만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해당 주식에 '잠금 기간'이 적용되어 자신이 주식을 팔 수 없다는 점을 공개했다. 잠금 기간은 다음 달 만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530만 달러의 사업 수입을 올렸고 광고 수익으로 약 56만3000 달러를 벌었다.

후보자는 배당금, 자본 이득, 로열티 등 일부 유형의 소득을 광범위한 범위에서 공개해야 한다. 또 급여, 강의비 등 기타 유형은 정확한 금액으로 보고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소 100만 달러의 이더리움이 들어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적대감으로 인해 벤처 투자가인 마크 안드레센과 벤 호로비츠 등 일부가 그를 지지하게 된 업계 지도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LMA 프로덕션의 그린우드 성경 보증 계약으로 30만 달러를 포함해 책 판매로 530만 달러의 수익을 챙겼다. 그는 또 자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8300만 달러를 받은 작가 E. 진 캐롤에게 5000만 달러가 넘는 빚을 졌다고 적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