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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물가와 제롬 파월 FOMC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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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물가와 제롬 파월 FOMC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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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파월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PCE 물가 엔비디아 쇼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감으로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연준 FOMC 금리인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즉 PCE 물가지수가 나왔다.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는 연준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그 반대로 PCE 물가지수가 하향 안정세로 나오면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앞당길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PCE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전월대비 6월의 01.%에서 0,2% 로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7%)를 밑돌았다.

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이 잭슨홀에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재조정할 시간이 왔다고 선언한 상태에서 이번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PCE물가지수는 연준 FOMC의 9월 금리인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FOMC의 관심이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갔다고는 하지만 금리인하의 시기와 금리인하의 폭 그리고 금리인하의 속도를 결정할때는 PCE 물가가 여전히 중요하다.

뉴욕증시에서는 7월 PCE와 관련해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 . PCE 물가에 이어 발표되는 8월 비농업고용 보고서도 중요하다. PCE 물가와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라서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PEC물가와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에 뉴욕증시의 금리인하 빅컷 기대감은 줄어들면서 환율은 소폭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시간 30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을 두고 실망감과 불확실성 해소라는 시각이 충돌하면서 전체 시장의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3.63포인트(0.59%) 오른 41,335.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 내린 5,591.9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0.23%) 밀린 17,516.43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는 점과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거의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며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 투매가 나온 엔비디아는 장 마감까지 주가가 밀렸고 결국 -6.38%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장 중 1.33%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인 다우지수는 홈디포와 세일스포스, 버라이즌을 제외한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장 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 기술주가 변동성에 휘둘리고 있어 우량주로 피신하는 자금이 늘어나는 흐름이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예상치를 웃돌며 지난달 나온 속보치보다 개선됐다는 소식은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 2.8%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보다도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감소 흐름으로 다시 바뀌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2천명 감소한 수치다.

거대 기술주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엇갈렸다. 애플은 1% 넘게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는 상승했다. 알파벳은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주가가 엇갈린 가운데 Arm홀딩스는 5.27% 급등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ADR)는 그간 실적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4.77% 올랐다. 공매도 전문 기관 힌덴버그의 부정적 보고서에 전날 19% 급락했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이날 1% 회복하는 데 그쳤다.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낸 데 힘입어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정기 평정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67.5%로 반영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 대비 4%포인트 정도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32.5%로 줄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6포인트(8.53%) 내린 15.65를 기록했다. 가상 암호 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6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날 5만9천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1천 달러까지도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 대폭락의 그림자가 밀어닥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경고했다. . 테슬라 등 빅테그 실적 어닝쇼크 발작이 달러환율 국채금굼리 가상암호화폐 등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특별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와 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강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급락을 예고했다. 월가의 오랜 약세론자로 알려진 윌슨은 이 보고서에서 그동안 이른바 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술주들이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 실적 발표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버블붕괴와 대폭락을 우려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뉴욕증시가 반도체 관련주 연쇄 급락속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실업수당청구 고용지표와 PCE 물가 발표도 뉴욕증시에 변수이다.

미국 뉴욕증시 메이저언론인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 "3분기 매출 전망이 가장 낙관적이었던 예상치보다는 낮아 폭발적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68센트로 예상 64센트를 상회했고 매출도 304억달러로 예상 287억달러를 웃돌았다.3분기 매출은 325억달러로 제시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317억7000만달러보다 높게 잡았으나 일부에서는 379억달러를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헀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美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실적발표에서 300억4천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또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 실적 외에 엔비디아 AI 칩인 블랙웰 출시 지연도 변수이다. .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의 향방을 가늠하는 벤치마크로 여겨진다. 그만큼 반도체 비중이 큰 국내 증시와도 주가 연동성이 크다.

코스피가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670선을 되찾으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0.45%) 오른 2,674.3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44포인트(0.54%) 오른 2,676.72로 출발해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면서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장 한때 2,686.5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락가락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도 우위로 방향을 잡으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천812억원, 개인은 1천1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실망감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속보치(2.8%)보다 높은 3.0%로 수정되는 등 견조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졌던 SK하아닉스(2.36%), 한미반도체(2.97%)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0.41%)도 강세를 나타냈다.

NAVER[035420](2.55%), 삼성바이오(2.51%), 셀트리온[068270](2.01%), 삼성생명[032830](1.46%), HD현대중공업[329180](2.54%), LG전자[066570](2.16%) 등이 올랐다.

반면 메리츠금융(-2.25%), 하나금융지주[086790](-1.75%), 신한지주[055550](-1.75%), KB금융[105560](-1.15%) 등 금융주와 현대차[005380](-1.16%), 기아[000270](-0.47%), LG에너지솔루션[373220](-0.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1%), 음식료품(1.01%), 기계(0.98%), 의료정밀(0.91%), 전기전자(0.66%), 보험(0.50%), 화학(0.47%)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업(-0.89%), 철강금속(-0.78%), 통시업(-0.63%), 운수창고(-0.1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주, 반도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날보다 11.62포인트(1.54%) 오른 767.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28%) 오른 758.19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890억원, 기관이 1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개인은 1천89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HLB[028300]가 간암신약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 재도전 보도의 영향으로 5.52% 급등했고 삼천당제약[000250](5.19%), 휴젤[145020](2.44%), 셀트리온제약[068760](2.37%), 에스티팜[237690](2.04%), 파라리서치(2.95%) 등이 크게 올랐다.

HPSP[403870](2.95%), 솔브레인[357780](4.41%), 이오테크닉스[039030](2.50%), 원익IPS[240810](2.40%), 리노공업[058470](0.82%) 등 반도체주와 실리콘투[257720](5.46%), 펄어비스[263750](0.74%) 등도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7%), 클래시스[214150](-1.18%), 에코프로비엠[247540](-0.12%) 정도만 약세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천659억원, 7조2천756억원이었다.

코스피가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670선을 되찾으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0.45%) 오른 2,674.3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44포인트(0.54%) 오른 2,676.72로 출발해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면서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장 한때 2,686.5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락가락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도 우위로 방향을 잡으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천812억원, 개인은 1천1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실망감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속보치(2.8%)보다 높은 3.0%로 수정되는 등 견조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졌던 SK하아닉스(2.36%), 한미반도체(2.97%)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0.41%)도 강세를 나타냈다.

NAVER[035420](2.55%), 삼성바이오(2.51%), 셀트리온[068270](2.01%), 삼성생명[032830](1.46%), HD현대중공업[329180](2.54%), LG전자[066570](2.16%) 등이 올랐다.

반면 메리츠금융(-2.25%), 하나금융지주[086790](-1.75%), 신한지주[055550](-1.75%), KB금융[105560](-1.15%) 등 금융주와 현대차[005380](-1.16%), 기아[000270](-0.47%), LG에너지솔루션[373220](-0.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1%), 음식료품(1.01%), 기계(0.98%), 의료정밀(0.91%), 전기전자(0.66%), 보험(0.50%), 화학(0.47%)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업(-0.89%), 철강금속(-0.78%), 통시업(-0.63%), 운수창고(-0.1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주, 반도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날보다 11.62포인트(1.54%) 오른 767.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28%) 오른 758.19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890억원, 기관이 1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개인은 1천89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HLB[028300]가 간암신약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 재도전 보도의 영향으로 5.52% 급등했고 삼천당제약[000250](5.19%), 휴젤[145020](2.44%), 셀트리온제약[068760](2.37%), 에스티팜[237690](2.04%), 파라리서치(2.95%) 등이 크게 올랐다.

HPSP[403870](2.95%), 솔브레인[357780](4.41%), 이오테크닉스[039030](2.50%), 원익IPS[240810](2.40%), 리노공업[058470](0.82%) 등 반도체주와 실리콘투[257720](5.46%), 펄어비스[263750](0.74%) 등도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7%), 클래시스[214150](-1.18%), 에코프로비엠[247540](-0.12%) 정도만 약세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천659억원, 7조2천756억원이었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하는 상승률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7%)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는 연준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그 반대로 PCE 물가지수가 하향 안정세로 나오면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앞당길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PCE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전월대비 6월의 01.%에서 0,2% 로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7%)를 밑돌았다.

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이 잭슨홀에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재조정할 시간이 왔다고 선언한 상태에서 이번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PCE물가지수는 연준 FOMC의 9월 금리인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FOMC의 관심이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갔다고는 하지만 금리인하의 시기와 금리인하의 폭 그리고 금리인하의 속도를 결정할때는 PCE 물가가 여전히 중요하다.

뉴욕증시에서는 7월 PCE와 관련해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 . PCE 물가에 이어 발표되는 8월 비농업고용 보고서도 중요하다. PCE 물가와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라서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PEC물가와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에 뉴욕증시의 금리인하 빅컷 기대감은 줄어들면서 환율은 소폭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시간 30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을 두고 실망감과 불확실성 해소라는 시각이 충돌하면서 전체 시장의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3.63포인트(0.59%) 오른 41,335.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 내린 5,591.9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0.23%) 밀린 17,516.43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는 점과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거의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며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 투매가 나온 엔비디아는 장 마감까지 주가가 밀렸고 결국 -6.38%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장 중 1.33%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인 다우지수는 홈디포와 세일스포스, 버라이즌을 제외한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장 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 기술주가 변동성에 휘둘리고 있어 우량주로 피신하는 자금이 늘어나는 흐름이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예상치를 웃돌며 지난달 나온 속보치보다 개선됐다는 소식은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 2.8%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보다도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감소 흐름으로 다시 바뀌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2천명 감소한 수치다.

거대 기술주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엇갈렸다. 애플은 1% 넘게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는 상승했다. 알파벳은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주가가 엇갈린 가운데 Arm홀딩스는 5.27% 급등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ADR)는 그간 실적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4.77% 올랐다. 공매도 전문 기관 힌덴버그의 부정적 보고서에 전날 19% 급락했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이날 1% 회복하는 데 그쳤다.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낸 데 힘입어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정기 평정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67.5%로 반영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 대비 4%포인트 정도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32.5%로 줄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6포인트(8.53%) 내린 15.65를 기록했다. 가상 암호 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6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날 5만9천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1천 달러까지도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 대폭락의 그림자가 밀어닥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경고했다. . 테슬라 등 빅테그 실적 어닝쇼크 발작이 달러환율 국채금굼리 가상암호화폐 등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특별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와 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강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급락을 예고했다. 월가의 오랜 약세론자로 알려진 윌슨은 이 보고서에서 그동안 이른바 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술주들이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 실적 발표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버블붕괴와 대폭락을 우려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뉴욕증시가 반도체 관련주 연쇄 급락속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실업수당청구 고용지표와 PCE 물가 발표도 뉴욕증시에 변수이다.

미국 뉴욕증시 메이저언론인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 "3분기 매출 전망이 가장 낙관적이었던 예상치보다는 낮아 폭발적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68센트로 예상 64센트를 상회했고 매출도 304억달러로 예상 287억달러를 웃돌았다.3분기 매출은 325억달러로 제시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317억7000만달러보다 높게 잡았으나 일부에서는 379억달러를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헀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美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실적발표에서 300억4천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또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 실적 외에 엔비디아 AI 칩인 블랙웰 출시 지연도 변수이다. .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의 향방을 가늠하는 벤치마크로 여겨진다. 그만큼 반도체 비중이 큰 국내 증시와도 주가 연동성이 크다.

세계가 잭슨홀을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이란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휴양지이다. 이곳에서 연준의 연례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른바 잭슨홀미팅이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연준의 12개 지역본부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1982년부터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어온 연례 경제정책 토론회이다. 미국의 통화금융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 회의이다.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은 이 회의에 목을 걸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잭슨홀미팅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되는 것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연설이다. 제롬 파월(71)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한국시간 23일 새벽 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은 잭슨홀 미팅’의 하이라이트이다. 이번 연설의 주제는 "Reassessing the Effectiveness and Transmission of Monetary Policy" 우리 말로 번역하면 "통화 정책의 전달과 효율성에 관한 재평가" 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연 준 의장이 어떠한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또 환율과 증시 등 금융시장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의 경제계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바로 이 기조연설에서 향후 미국의 금융정책의 방향이 제시된다고 볼 수 있다. 기준 금리를 언제부터 내릴 것인지, 금리인하를 한다면 얼마만큼 또 어느정도 속도로 추진할 지도 이번 기조연설에서 기본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 등이 잭슨홀미팅에서의 파월 발언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다. 글로벌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금리정책 방향은 전세계 중앙은행에 바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은행도 마찬가지이다.

파월이 말문을 열기도 전에 뉴욕증시등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것은 그동안 잭슨홀미팅에서 판을 바꿀만한 메가톤급 메시지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은 2022년 8월 26일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에 어느 정도 고통을 가져오겠지만 물가가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뉴욕증시는 파월이 물가가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작년 들어 금리를 4차례나 올려온 연준이 ‘상황을 보고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파월이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찬물을 끼얹었다.

파월의 연설은 ‘파월 쇼크’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3% 넘게 하락했고, 코스피·코스닥 등 한국 증시도 내리막을 탔다. 파월의 경고대로 이후 연준은 기준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렸다. 2018년 2월 취임 당시만 해도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나 올빼미파(중도적 기조)로 분류됐던 파월은 2년전 잭슨홀에서 매파(긴축적 기조) 행보를 본격화했다.

잭슨홀 미팅에서의 ‘폭탄 발언’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나왔다.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들썩이던 2007년 미팅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 금융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 발언 후 연준은 이듬해 전면적 양적 완화(통화량 증가)에 나섰다. 버냉키의 그 유명한 양적완화(QE)발언도 잭슨홀 미팅에서 나왔다.헬리콥터 벤’으로 불린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2007년과 2010년, 2012년 미팅 때 양적완화(QE) 방침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돈을 직접 푸는 양적완화(QE)는 인류역사상 이때 처음 언급되고 이후 미국 연준과 일본은행에 의해 실행에 옮겨졌다.

2016년 잭슨홀미팅에서는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여건이 마련됐다”고 발언했다. 실제로 4개월 뒤 연준은 금리를 올렸다. 2005년 미팅에서 “미국 경제는 거품 상태”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경고한 라구람 라잔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현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 2년 뒤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고 그 여파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번졌기 때문이다.

파월은 올해 상당이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낼 것으로 시장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실업률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의 본격적인 메시지를 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잭슨홀 미팅은 원래 1978년부터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등에서 미팅을 열다가 1982년 잭슨홀로 장소를 바꾸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인하 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장 분위기 속에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한번 커질 수 있는 상황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폭에 대해 말을 아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시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에 소극적이거나 유보적인 발언은 할 경우 뉴욕증시가 또 한번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미국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0.25%포인트와 0.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이 각각 73.5%, 26.5%이다. 연말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75%포인트(0.25%씩 3차례), 1.0%포인트 낮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각각 42.5%, 42.2%를 기록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이 기대를 초과하느냐 아니면 미달하느냐가 최대의 관전포인트이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18일 금리 결정 전에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예정된 점을 근거로 파월 의장이 이번에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신호를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