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동이 끝내 중동 전면전으로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보복을 예고해온 이란은 곧 이스라에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다 . 중동 전면전 공포에 뉴욕증시 비트코인 금값등이 요동치고 잇다.
그는 이어 "이란은 모든 차원을 고려해 계산되고 관리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적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란은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정치국장 하니예가 이튿날 새벽 테헤란 숙소에서 암살당하자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지만 3주가 넘도록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추이를 지켜보며 이스라엘 공격을 연기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미국·이란·이스라엘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헤즈볼라 충돌로 이란의 보복이 본격화고 있다.
그는 이어 헤즈볼라가 "곧 로켓과 미사일, 드론을 이스라엘로 발사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작전을 벌이는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최소 24시간 동안 양국행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 대변인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레바논 베이루트로 가는 항공편이 중단된다"며 중동 상황에 따라 중단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미 지난달 에어프랑스와 함께 베이루트행 운항을 중단한 독일 루프트한자는 9월 말까지 현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달 2일까지 텔아비브와 이란 테헤란행 운항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이날 새벽 대규모 미사일 공방전을 벌이며 전면 충돌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공격 조짐을 보였다며 전투기 100여기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32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피살에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했다. 하가리 소장의 경고가 나오자마자 이스라엘 북부에서 공습경보가 울렸고, 곧이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로 320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하고 드론을 날려보내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 시도를 자국 전투기를 통한 선제 타격 등을 통해 막아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까지 타격하려 했다"며 "레바논 남부에 대한 선제 공습을 통해 이런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처럼 헤즈볼라의 공격 시도를 우선 무산시켰다고 주장하면서도 전국에 48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여전히 공격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긴급 안보내각 회의에서 헤즈볼라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기로 결심했다"면서 강경 대응을 공언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현재는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이 대부분 레바논 남부를 겨냥하고 있지만 위협요인이 있다면 레바논 어디든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민간항공국(CAA)은 수도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편의 이착륙을 일시 중단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 충돌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를 재확인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ㅠ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갈란트 장관과 통화에서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 측 카운터파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대규모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으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자 국제 사회가 일제히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실과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에 우려를 표하면서 양측에 "포화를 중단하고 확전을 유발하는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 종식을 위해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UNSCR) 1701호를 거론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 채택에 따른 적대 행위 중단으로의 복귀만이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지속 가능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기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피살에 대한 보복을 개시했다고 선포했다.
중동 전면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선 인공지능(AI)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실적이 28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해왔다. 또 이같은 주가 상승은 뉴욕증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함께 주도했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커져 있고 그에 따라 지난 2주 동안 주가도 20% 넘게 올랐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연준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30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7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동기대비 2.5%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과 같거나 약간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공개된다. 앞서 발표된 2분기 GDP 속보치는 2.8%이었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지수는 1.27%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 주간 각각 1.45%, 1.40%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 에서 "FOMC 정책 조정을 공식 천명하면서 뉴욕증가 요동치고 있다. 달러-엔 환율과 비트코인 시세도 흔들리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