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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캐나다 주식시장, 사상 최고 기록 경신...아직 고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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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캐나다 주식시장, 사상 최고 기록 경신...아직 고점 아냐”

사상 최고점을 돌파한 캐나다 주식 시장이 계속 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상 최고점을 돌파한 캐나다 주식 시장이 계속 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이터
캐나다은행 BMO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캐나다 주식시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새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사용할 준비가 된 소액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액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덕분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지적했다.
캐나다의 S&P/TSX 컴포지트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인 23,116.39를 기록했다. BMO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이튿날 메모에서 "캐나다 주식은 계속해서 새로운 가격 고점을 기록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벨스키에 따르면 소액 투자자들은 사용할 준비가 된 든든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2024년 상반기에 일부 초과 자본을 이미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가계는 1분기에 여전히 10년 만에 최고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벨스키는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TSX는 현금 보유액이 최고 수준에서 감소할 때 바닥을 친 후 강한 수익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머니 마켓 자산의 관리 규모가 최고점에 도달하면 TSX 성과의 저점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 경향을 보였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매도 속도는 둔화되었으며 벨스키 팀은 자금 흐름이 결국 방향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코퍼레이션의 연구 역시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캐나다 주식이 S&P 500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예측하는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BoA의 캐나다 사이클 지표는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BoA의 애널리스트 권오승에 따르면, 이 지표가 긍정적일 때 TSX는 S&P 500을 60%의 확률로 능가했다. 그는 21일 노트에 "캐나다는 혼란스러운 거시 경제 환경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썼다.

결론적으로 BMO의 벨스키는 현금 저축에서 자금이 이동하고, 외국인 자금 흐름이 2023년의 부진한 거래량 이후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캐나다 주식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