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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소프트뱅크 1000억엔 출자 검토 소식에 주가 9%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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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소프트뱅크 1000억엔 출자 검토 소식에 주가 9% 이상 급등

23일 도쿄 증시에서 샤프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전 거래일 대비 9% 넘게 상승했다. 사진은 2016년 3월 도쿄에서 촬영한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3일 도쿄 증시에서 샤프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전 거래일 대비 9% 넘게 상승했다. 사진은 2016년 3월 도쿄에서 촬영한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23일 도쿄 증시에서 샤프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전영업일 대비 9% 넘게 상승했다.

지난 22일 교도통신 등이 소프트뱅크가 지난 6월 독점 협상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한 샤프 사카이 공장을 둘러싸고 1000억엔 규모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현지 투자 시장에서 “관측 보도에 불과하지만,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샤프에게 사카이 공장 부지 매각의 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사카이 공장 일부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그 과정에서 출자 제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출자액과 인수 가격을 둘러싸고 양사의 주장이 엇갈려 출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보합권인 1995엔 부근에서 움직이며 해당 보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